2위 수원·3위 포항, 亞 챔스리그 직행 총력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4일 06시 40분


최하위 상주, 인천 상대로 승점확보 올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가 15∼16일 펼쳐진다. 전북이 일찌감치 ‘V3’을 달성해 이제 관심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있는 2·3위와 챌린지(2부리그) 강등팀이 어디가 될지로 모아진다.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클래식 잔류 여부를 시험받아야 하고, 12위는 자동으로 내년 시즌 챌린지로 떨어진다.

팀당 3경기만 남은 가운데, 최하위 상주(승점 30)는 15일 9위 인천(승점 38)을 상대로 승점 확보에 나선다. 상주는 어떻게든 10위 경남(승점 35), 11위 성남(승점 33)을 끌어내려야 한다. 그러나 인천도 갈 길이 바쁜 처지여서 상주로선 버거운 경기가 예상된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선 양 팀이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2·3위 싸움도 눈여겨볼 만하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3위와 직행티켓을 얻는 2위의 처지는 크게 다르다. 2위 수원(승점 61)과 3위 포항(승점 57)은 각각 16일 제주, 15일 전북과 만난다. 5위 제주(승점 51) 역시 3위 꿈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23일 성남과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4위 서울(승점 53)은 6위 울산(승점 48)과 16일 홈에서 맞붙는다. FA컵 우승팀에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서울이 FA컵에서 우승하고 클래식 3위 이내에 든다면 4위도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개인타이틀의 향방도 궁금하다. 특히 중동으로 떠난 이명주(알 아인)와 같은 9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레오나르도, 8개의 이승기(이상 전북)가 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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