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혜성 착륙, ‘11조원 투입’…10년 걸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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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3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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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우주국
출처= 유럽우주국
‘사상 최초 혜성 착륙’

혜성 탐사선 탐사로봇 ‘필래(Philae)’가 사상 최초로 혜성 착륙에 성공해 화제다.

유럽우주국(ESA)은 12일(세계 표준시 기준)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가 100kg의 탐사로봇 필래를 목표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 표면에 사상 최초로 착륙했다”고 전했다.

안드레아 아코마조 ESA 비행 담당 국장은 “우리는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표면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한다”며 “혜성 착륙은 우리가 사상 최초다. 이것은 영원할 것”라고 밝혔다.

고대 이집트어 해독의 길을 열어준 로제타석에서 이름을 따온 ‘로제타 프로젝트’에 유럽우주국은 총 13억 유로(한화 약 1조7천80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성 탐사선 로제타는 2004년 3월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로제타는 10년 8개월 동안 64억km를 비행했다. 로제타는 초속 37.6km로 날아 지난 8월 6일 혜성을 완전히 따라잡았으며 혜성 67P에 탐사로봇 필래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천문학자들은 사상 최초로 혜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래가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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