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근무 ‘우수 전투병’ 지원에 3902명 몰려…경쟁률 7.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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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3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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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최전방의 GP(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OP(일반 전초)와 1,3군 지역 해·강안 경계부대에서 근무할 우수 전투병 모집에 3902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육군은 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병무청 모병센터를 통해 접수된 ‘우수 전투병’ 지원 인원이 500명 모집에 3902명으로 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원자들 중 전산추첨을 통해 모집계획의 1.5배수 인원을 1차 선발하고 신체등위와 고교 출석상황 등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첫 우수 전투병 선발 결과는 오는 12월 12일 발표된다.

이번에 선발되는 우수 전투병은 내년 1월부터 최전방에 우선 배치되며 GP와 GOP, 전방사단의 수색대대, 1·3야전군사령부의 해안·강안부대에서 경계근무와 수색 정찰 임무를 전담하게 된다.

최전방 경계지역은 근무지역 특성상 부족한 수면시간과 업무긴장도가 높아 ‘기피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육군은 우수 전투병을 모집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우수 전투병은 정기휴가 외에도 근무개월 수에 비례해 월 3일의 휴가를 더 받게 되고, 명예휘장도 수여된다. 또 근무수당도 월 5~6만 원 정도로 부사관(하사) 수준과 비슷해진다.

육군은 앞으로 해병 전우회처럼 GP나 GOP 근무 병사들도 별도의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우수 전투병으로 전역하면 대기업 특채 등에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혜택도 추진한다. 내년 2월 입대 우수전투병은 오는 12월 중순경 모집할 예정이다.

사진 l 동아일보DB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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