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당뇨병에 대해 자주하는 질문!

  • 입력 2014년 11월 13일 13시 46분


코멘트
고혈당이나 당뇨병이라는 말은 자주 듣고 사용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를 말하며 어디가 문제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초적이지만 알고 나면 두고두고 유용한 당뇨병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모았다.

EDITOR. 김수석

Q 유전에 의해서만 고혈당이나 당뇨병에 걸린다?

No! 유전도 깊은 관계가 있지만, 주된 원인인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다.

친족 중에 당뇨병인 사람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하지만 고혈당이나 당뇨병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친족 중에 당뇨병인 사람이 없더라도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Q 혈당치가 높으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진다?

Yes! 혈액 속에 당이 많아지면 녹지 못하여 걸쭉한 상태가 된다.

혈당치가 높은 상태는 물속에 설탕을 많이 넣었을 때와 같다. 다 녹지 못한 설탕이 밑에 가라앉아 휘저으면 걸쭉한 느낌이 나는 것처럼 혈당치가 높은 혈액도 같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Q 살찐 중년 남성만 고혈당이나 당뇨병에 걸린다?

No! 20~30대 젊은 층과 여성, 아이들의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다.

중년 남성에게 많은 발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에 따른 생활의 변화, 아이들의 운동 부족과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여성과 아이들에게서도 제2형 당뇨병(주로 생활습관이 원인인 당뇨병)이 늘어나고 있다.


Q 인슐린은 주사를 의미한다?

No!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명칭이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의 명칭으로서, 체내에 들어온 당을 간과 근육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이 진행되면 인슐린을 주사로 체내에 직접 주입해 당대사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Q 단 음식을 먹지 않으면 고혈당이 개선된다?

No! 단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흔히 ‘당=단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자나 케이크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밥이나 빵과 같은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해 에너지가 된다. 따라서 고혈당을 개선하려면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Q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은 다르다?

Yes! 대사증후군의 판단 기준 중 하나가 고혈당이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생활습관병이 복합적으로 발병한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의 판단 기준 중 하나가 바로 고혈당(공복 시 혈당 110mg/dL 이상)이다.


Q 식사를 거르면 혈당치가 내려간다?

No! 불규칙한 식생활이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혼란시킨다.

끼니를 거르면 혈당치가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한 끼를 거르면 공복감이 강해져 체내 리듬이 깨지고 오히려 혈당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Q 검진 결과 ‘고혈당’이라고 나왔는데 방치해도 된다?

No! 자각증상은 병이 진행된 이후에 나타난다.

고혈당이나 당뇨병 초기에는 이렇다 할 자각증상이 없다. 목이 마르고 쉽게 피곤해지며, 먹어도 살이 빠지는 자각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되고 5~6년 정도 지난 후이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운동만 하면 고혈당을 개선할 수 있다?

No! 기본적으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은 고혈당 개선에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좀 더 효과적으로 고혈당을 개선할 수 있다.


Q 혈당치를 혼자서 측정할 수 있다?

Yes! 자가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측정할 수 있다.

자가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혈액을 채취하여 혼자서 혈당치를 측정할 수 있다. 또 혈당치가 170㎍/dL 이상이면 요당이 나와 시험지로 측정할 수 있다. 이것은 식후 혈당치를 확인하는 하나의 척도가 된다.


Q 당뇨병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Yes!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라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당뇨병의 초기 단계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검사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점인데,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빠른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Q 당뇨병인 사람은 매주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No! 1~3개월에 한 번 치료를 받으면 된다.

기본적으로 매주 통원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1~3개월에 한 번 진료를 하고 동시에 검사도 받으며 약도 한꺼번에 처방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합병증 검사는 6개월~1년에 한 번 정도 실시한다.


Q 고혈당을 개선하려면 약물요법이 제일 효과적이다?

No! 식사와 운동으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한다.

고혈당 개선책은 치료요법과 운동요법 두 가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적절히 시행했는데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물요법을 실시한다.


참고서적. <알고 나면 참 쉬운 고혈당과 당뇨 정복하기>(RHK)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emede.net), 취재 김수석 기자(kss@egihu.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