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혜성 착륙, 무려 64억km 를 날아가 안착…“어떤 임무 수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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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3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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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혜성 착륙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유럽우주기구의 혜성탐사선 로제타가 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 착륙에 성공한 가운데 수행 임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가 100kg의 탐사로봇 ‘필레’를 목표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 표면에 착륙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사상 최초 혜성 착륙 탐사선 로제타는 지난 2004년 3월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후 10년 8개월 동안 65억㎞를 비행한 끝에 목성의 혜성인 ‘67p’에 도달해 혜성 탐사선 탐사로봇 ‘필레’를 표면에 내려놓는데 성공했다.

유럽우주국은 로제타 프로젝트를 위해 총 14억 유로(한화 약 1조9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준비와 항해에만 20년 이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 아코마조 ESA 비행 담당 국장은 “우리는 탐사로봇 필레가 혜성 표면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했다”며 “혜성 착륙은 우리가 처음이다. 이것은 영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과학자들은 혜성이 약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로제타호와 ‘필레’가 보내오는 자료가 태양계 진화 역사와 나아가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사상 최초 혜성 착륙 탐사선 ‘필레’는 배터리가 남아 있는 64시간 동안 주요한 과학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혜성 표면의 얼음과 유기물이 어떤 성분인지 직접 분석해 혜성 주위를 도는 로제타에게 분석 데이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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