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이외수 “퇴원!…마음도 몸도 가벼워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2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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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투병 중인 작가 이외수가 12일 퇴원해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 작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퇴원!"이라는 단문과 함께 환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활짝 웃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작가는 몇 시간 전 올린 글에서 "퇴원하기 위해 짐을 챙기고 있는 중입니다. 체중을 재보니 6킬로그램 정도 감량에 성공했군요. 마음도 몸도 가벼워졌습니다"라며 "집도를 담당하시고 시종일관 친절하고 따뜻하게 보살펴 주신 춘천 성심병원 류병윤 박사님과 치료를 담당하신 교수님들, 그리고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 간호사 선생님들, 병 수발 하느라고 고생하신 우리 식구들과 문하생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퇴원 사실을 전했다.

이 작가는 이어 "꼭 극복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 작가는 지난 10일에도 "오늘 오후 국소마취를 하고 항암주사 바늘을 체내에 심는다고 합니다. 심고나면 영양제 한 대 투여하고 수요일쯤 그리운 화천 감성마을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퇴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 작가는 지난달 21일 위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뒤 검사 결과 위암 2기 진단을 받고 같은 달 28일 수술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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