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단 하루만에 매출 10조 원 기록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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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2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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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사진 = 알리바바 홈페이지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사진 = 알리바바 홈페이지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광군제’(光棍節)로 불리는 ‘독신자의 날’ 첫날 10조 원이 넘는 매출액 신기록을 달성했다.

알리바바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있는 본사에서 “이날 0시부터 밤 12시까지 진행한 할인행사 매출액이 571억 1218만 위안(약 10조 200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은 알리바바가 6번째 독신자의 날 할인 행사를 개최한 이래 최대 규모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독신자의 날’ 할인행사에서 알리바바는 행사가 시작된 뒤 38분 만에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시간에 올린 50억 위안의 2배에 달하는 매출 기록이다.

오후 3시31분을 지나며 지난해 24시간 총매출 362억 위안(약 6조5000억원)을 넘어서 일찌감치 매출 신기록을 예고하기도 했다.

해외지역 매출순위는 홍콩, 러시아, 미국이 1~3위를 차지했고 대만,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마카오, 브라질, 스페인 등이 차례로 4~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초반에 10위권에 들었다가 뒤로 밀렸다.

중국 본토는 광둥(廣東), 저장(浙江), 장쑤(江蘇), 상하이(上海), 산둥(山東), 쓰촨(四川), 베이징(北京) 등 순이었다.

중국의 ‘광군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정한 날은 아니지만 1990년대 난징(南京) 지역 대학생들이 11월 11일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독신자의 날로 부르면서 점차 널리 퍼졌다.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사진 = 알리바바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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