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행사 명칭 기준 수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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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주관-후원 구별 강화

울산시는 행정의 신뢰성, 안정성, 책임성 확보를 위해 각종 행사 시행에 따른 주최, 주관, 후원 명칭 사용 기준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준을 보면 ‘주최’는 시가 직접 시행하거나 시가 시행해야 할 사업을 민간 또는 공공기관 등에 대행·위탁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 과목으로 시행 또는 지원하는 행사에만 사용키로 했다.

‘주관’은 정부 등 상급기관이 기본계획을 세우고 시에서 시행하는 행사, 세계 및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에서 시행하는 행사에만 사용토록 했다. ‘후원’은 기관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편성한 예산 과목으로 지원하는 행사, 시에서 기관단체에 단순히 예산만 지원하는 행사에 사용된다.

시는 주최, 주관, 후원 명칭 사용이 필요한 각종 행사의 경우 예산편성 단계에서 안전대책 경비(보험, 안전요원 배치 등) 등을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울산시 명칭(문장, 휘장, 로고 포함)의 무분별한 사용을 억제하고 건전한 행사에 사용토록 유도하기 위해 ‘울산시 후원 명칭 사용승인 규정’을 제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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