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시장 트랜드, ‘테라스’ 급부상 중 … 부산대역 ‘테라스파크’ 화제

  • 입력 2014년 11월 11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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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역 앞 테라스파크 상가, 3~5층 테라스 꾸며
- 부산대 상권 월 평균 매출액 854만원... 부산 평균 웃돌아


아파트의 전유물로 인식된 테라스. 이젠 상가에도 공급돼 화제다. 부산 벡스코의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인플랜이 부산대 역 앞에서 시공하는 '테파스파크' 상가는 3층부터 5층까지 테라스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5층의 경우 넓은 테라스를 둬 라이브 카페 등이 입점할 수 있도록 했다.

테라스파크가 들어서는 부산대역 앞은 부산 대학 상권 가운데 으뜸으로 꼽는 곳이다. 이는 통계 수치로 검증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에 따르면 부산대역 상권의 월 평균 매출액은 854만원(14년 6월 기준)으로 부산 평균(726만원)보다 높다. 또 부산대역 상권이 포함된 금정구의 경우 월평균 매출액은 887만원으로 해운대구(941만원), 기장군(907만원) 다음으로 부산에서는 높은 축에 속한다.

또 부산대역은 하루 5만여명 이상이 이용하는 부산 대표 지하철역으로 서울의 홍대역에 비유될 정도다. 현재도 수많은 부산 젊은이들이 약속을 정하고 모임을 하는 부산의 대표적 상권이다. 이렇게 이용객이 많은 부산대역은 부산대가 위치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장전동과부곡동 주변으로 풍부한 수요 탓이다. 부산대의 경우 부산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교수와 학생을 포함해 2만5000여명이 있다. 장전동과부곡동 주변도 4만2000여세대가 모여 사는 곳이다.

이렇게 풍부한 수요로 부산대역을 나와 부산대까지 가는 골목골목은 부산의 대표 대학상권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부산대역 1번과 3번 출구로 나오면 핸드폰, 패션, 잡화, 액서사리 등을 판매하는 상점과 대형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먹거리 상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은행 사거리의 경우는 은행과 문구점 등이 위치했다.

부산 대표 대학상권에 선보이는 만큼 상가를 개성 있게 꾸민다는 계획. 각 층별로 존(Zone)을 나누는 것은 물론 3층부터 4층과 5층까지 테라스로 꾸민다. 또 각 층별로 편의점, 약국 등의 판매편의시설과 식음시설(대형패스트푸드, 피자전문점 등), 학생시설(PC방, 노래방 등), 클리닉(성형외과, 치과 등)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이 없는 인근상가와 달리 충분한 주차공간을 완비하여 이용함에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가 외관 차별화는 물론 특화 평면 제공으로 차별화를 둔다" 면 "이번에 테라스 파크 상가는 테라스를 둬 상가로써는 차별화를 두면서 지역적으로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의 051-513-0100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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