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준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1일 06시 55분


배우 문소리. 동아닷컴DB
배우 문소리. 동아닷컴DB
KBS 2TV 수목드라마 제의에 긍정적

배우 문소리(사진)가 조심스럽게 안방극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문소리는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가제)의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2008년 ‘내 인생의 황금기’ 이후 7년 만의 연속극 출연이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할머니, 딸, 손녀 3대에 걸친 여자들이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문소리는 딸로 출연해 이야기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작품은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태양의 여자’ 등을 통해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김인영 작가의 신작이어서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사실 그동안 문소리는 TV보다는 스크린과 친숙했다. 올해에만 5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10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연기는 물론 각본을 쓰고 연출한 단편영화 ‘여배우’를 선보이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문소리는 지난해 MBC 단막극 ‘드라마 페스티벌-하늘재 살인사건’을 통해 드라마 출연에 조금씩 시동을 걸다 올해 7월부터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의 진행자로 입담을 과시하는 동시에 ‘스크린 전문배우’의 이미지를 허물며 시청자와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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