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기존 제품보다 포장재 크기를 줄이고 내용물 중량은 늘린 새 제품을 선보인다. 포장 안에 내용물보다 완충재인 질소가 더 많다는 뜻의 ‘질소 과자’라는 비판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새 제품의 출고 가격은 이전과 같다.
오리온은 포장을 전반적으로 개선한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대단한나쵸’ ‘썬’ 등 20종의 제품을 시장에 새로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는 20g 낱개 제품 7개가 들어 있던 기존 포장에 낱개 한 개를 추가해 전체 중량을 160g으로 약 14% 늘렸다. 감자 칩 ‘눈을감자’는 중량을 72g에서 76g으로 늘렸다. ‘포카칩’ ‘참붕어빵’ 등은 포장 규격을 줄여 포장 안의 빈 공간 비율을 낮췄다.
오리온 관계자는 “환경부가 정한 ‘봉투 포장 과자류’ 포장에 허용되는 빈 공간 비율은 35%지만 우리는 내부 관리 기준을 25%로 정해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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