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마케팅 효과 최고데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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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평상시보다 83배 늘어

빼빼로데이(11월 11일)의 매출 증대 효과가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나 화이트데이(3월 14일)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주요 ‘데이 마케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최근 3년 동안의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한우데이(11월 1일) 관련 매출 실적이다. 롯데마트는 이 ‘기념일’들을 각각 20일 앞둔 시점부터 해당 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해 비교했다.

여러 ‘데이’ 중 매출의 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날은 빼빼로데이였다. 빼빼로데이와 그 직전 6일(총 7일) 동안의 막대과자 매출은 평상시 7일(빼빼로데이 14일 전∼20일 전)의 83.1배에 이르렀다. 한우데이의 행사 이전 7일 매출은 평상시의 50.8배로 두 번째로 높았다. 밸런타인데이(평상시의 9.1배)와 화이트데이(평상시의 7.2배)가 그 뒤를 이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화이트데이와 밸런타인데이에는 연인끼리 선물을 교환한다는 의미가 강하지만 빼빼로데이에는 연인은 물론이고 친구나 직장 동료들에게도 선물을 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막대과자는 초콜릿이나 사탕에 비해 가격이 싸서 고객들의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빼빼로데이#마케팅#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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