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협상 시작 30개월 만에 타결…향후 일정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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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0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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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타결. 사진 = SBS 뉴스 화면 촬영
한중 FTA 타결. 사진 = SBS 뉴스 화면 촬영
한중 FTA 타결

한국과 중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

2012년 5월 1차 협상 이후 30개월을 끌어온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3대 경제권(미국, 유럽연합, 중국)과 FTA를 맺은 나라가 됐다.

우리 정부는 한·중 FTA가 이날 타결됨에 따라 관련 후속조치를 거쳐 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한·중 FTA가 발효시 양국 간 교역 확대 등에 따라 5년 후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발효 전보다 1% 전후, 10년 후엔 2~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양국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이란 표현을 사용한 점을 미뤄볼 때, 큰 틀에서의 합의점을 도출했으나 아직 세부적인 부분에선 상호 간에 조율이 필요한 사항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종료되는 대로 FTA 협상 타결에 관한 사항을 베이징 현지에서 추가 설명할 예정이다.

한중 FTA 타결. 사진 = SBS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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