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끊이지 않았던’ 구룡마을, 주민 1명 사망·138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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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0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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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출처= 동아일보 DB
‘구룡마을 화재’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충격을 전햇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룡마을 화재는 이날 오후 1시 53분쯤 구룡마을 7-B지구 고물상에서 시작됐다. 불은 순식간에 8지구까지 번져 약 1시간 40분 만인 오후 3시 34분쯤에야 불길이 잡혔다.

화재로 인해 구룡마을 5만8080㎡중 900㎡가 소실됐고 16개동 63가구가 불에 타 주민 136명이 개포중학교 내 대피소, 마을자치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7-B지역에선 이 지역 주민 주모 씨(71)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졋다.

구룡마을은 그 동안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소방당국이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한 특별관리 구역이다. 마을 내의 가옥은 대부분 판잣집으로 화재에 취약하며 밀집된 가옥, 전선이 뒤엉켜 화재 위험성이 늘 존재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3차례에 걸친 불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2009년 발생한 화재는 이날 화재로 12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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