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헌 LIG손보 사장, 임직원 가족 초청 ‘힐링캠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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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에 편입된다고 걱정 많으시죠? 오히려 회사가 도약하는 기회 될거예요”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LIG가족 힐링캠프’에서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LIG손해보험 제공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LIG가족 힐링캠프’에서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LIG손해보험 제공
“사장님, LIG손해보험이 KB금융에 인수가 된다던데, 우리 아들은 괜찮은 건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겁니다.”

8, 9일 경남 사천시에 있는 LIG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열린 ‘LIG가족 힐링캠프’에서 김병헌 사장과 임직원 가족 사이에 오간 대화 중 한 토막이다.

LIG힐링캠프는 탁월한 업무성과를 거둬 김 사장으로부터 ‘CEO 칭찬카드’를 받은 직원과 가족들을 참가시켜 애사심을 높이고 조직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행사다. 올 들어 7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 사장이 처음으로 참가해 임직원 가족들과 ‘CEO와의 열린 간담회’를 가졌다. KB금융그룹과 회사 지분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날 참석한 임직원과 가족들은 구성원 개인의 ‘앞날’을 걱정하는 질문을 쏟아냈다.

김 사장은 “회사의 지분매각과 관련해 3200여 명의 임직원과 1만여 명의 설계사, 또 그 가족들이 느끼는 우려와 걱정들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이 아닌 대주주 개인 사정에 의해 지분이 매각되는 것인 만큼 회사의 안정성과 경쟁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특히 김 사장은 “KB금융그룹에 편입이 확정되면 회사는 국내 최초로, 또 유일하게 금융전문그룹 산하 손해보험사가 된다”며 “KB의 브랜드 자산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G손해보험 부산지역단 함선영 매니저는 남편, 초등학교 4학년, 1학년생인 두 아이와 함께 이번 힐링캠프에 참여했다. 함 씨는 “KB그룹 인수를 앞두고 혹시 고용이 불안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기대를 갖고 있다”며 “더 큰 금융그룹 소속이 되니까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김병헌#LIG손해보험#LIG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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