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독도 입도시설 혼선 일으켜 죄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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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취소 결정 철회 언급은 없어… 새정치聯 “총리-외교장관 퇴진”

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독도 입도지원센터와 관련해 다소 혼선을 일으킨 것처럼 비친 데 대해 관리하는 총리 입장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정 총리는 공사 취소 결정을 철회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에 참석해 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입도지원센터 공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정 총리는 공사 취소 이유에 대해 “자기 집을 자기 집이라고 광고하지 않는 것처럼 환경, 안전, 미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깨끗하게 보존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그 시설을 하면 안전상 문제, 환경이나 미관,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이 강하게 대두돼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진척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일단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도 정 총리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정부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정홍원#독도#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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