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내일도 칸타빌레’로 처음 쓰는 흑역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8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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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 포스터(위)·연기자 주원. 사진|KBS·동아닷컴DB
내일도 칸타빌레 포스터(위)·연기자 주원. 사진|KBS·동아닷컴DB
연기자 주원이 안방극장 데뷔 4년째에 가장 큰 난관에 봉착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낮은 시청률로 인해 주원은 편치 않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주원이 지금까지 주인공으로서 출연했던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그동안 주원은 안방극장에서 승승장구해왔다.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하고 드라마로 활동영역을 넓힌 주원은 2010년 첫 작품인 ‘제빵왕 김탁구’로 스타덤에 올랐다. 연기력에 대한 호평과 함께 49.3%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이듬해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서는 주말드라마라는 장점을 이용해 중년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끌어 모았다. 시청률도 36.3%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주원의 인기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됐다. 2012년 ‘각시탈’, 2013년 ‘굿 닥터’까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모두 성공으로 이끌었다.

수상 경력도 주원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2011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으로 출발해, 여러 시상식에서 인기상, 우수상, PD상, 최우수상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갔다. 특히 ‘KBS 공무원’이라 불릴 정도로 KBS에서 유독 눈에 띄게 활약해 차기작이 기대되는 연기자의 위치에 우뚝 섰다.

하지만 ‘내일도 칸타빌레’로 인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10월27일 방송한 5회에서 실감나는 지휘자 연기로 눈길을 끈 박보검의 등장으로 주원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는 상황에까지 놓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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