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의 승승장구엔 이유가 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8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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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해진. 동아닷컴DB
연기자 박해진. 동아닷컴DB
연기자 박해진의 기세가 무섭다.

2013년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비롯해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현재 방송중인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까지 출연작 모두 줄줄이 흥행시키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주목받고 있다. ‘나쁜 녀석들’은 1일 방송에서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청률 보증수표’의 시작을 알린 ‘내 딸 서영이’가 세운 46.7%의 시청률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올 한해 방송한 미니시리즈(월화·수목드라마)도 아직 ‘별에서 온 그대’(28.1%)의 기록을 넘지 못하고 있다. 출연작 가운데 2개나 흥행 기록을 세운 셈이다.

지상파 드라마에서 주연만 도맡아 해오다 잠시의 휴식도 없이 케이블 드라마로 영역을 확대한 것과 매번 연기변신까지 성공해내는 것도 박해진을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그는 데뷔 당시의 반듯한 ‘연하남’에 자신의 캐릭터를 한정짓지 않고, 가난한 의대생, 재벌2세, 사이코패스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덕분에 연기력은 더 부각되고 있다.

박해진은 여세를 몰아 ‘나쁜 녀석들’을 끝내자마자 중국 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 ‘남인방2’와 중국 영화 ‘설해’ 등을 통해 흥행 기록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내년 초까지의 일정표를 가득 채운 그는 현재 그 이후의 차기작까지 고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박해진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1년에 2편의 드라마도 출연하기 쉽지 않은 현실인데, 앞서 의도치 않게 3년간의 공백이 있어 무조건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라며 “국내외, 지상파와 케이블 등 영역에 한정짓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연기와 그 외적인 부분까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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