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원형판 사이에 아이 손가락이…사건 경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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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7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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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에버랜드 오즈의성에서 아이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5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오즈의 성’ 안에서 김모 군이 회전하는 원형판에서 넘어져 바닥 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왼쪽 중지 끝마디가 절단되고, 검지와 약지가 골절되면서 심하게 훼손됐다.

에버랜드 오즈의성에 설치된 원형판은 지름 130㎝로 1분에 6바퀴가량 회전하는 기구다. 김 군은 원형 바닥판 사이 1㎝가량 되는 틈에 손가락이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김 군이 안정을 찾고 있으나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주의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안전요원은 2명 배치됐지만 사고가 난 지점이 아닌 출입구와 2층 사다리지점에 각각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선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피해 어린이는 수술이 비교적 잘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경과를 며칠 지켜봐야 회복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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