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 65.7% “첫인상 좋아 채용”…첫인상 결정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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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6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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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별로였어."

이성이나 친구를 사귈 때, 면접을 볼 때도 첫인상은 중요하다. '첫인상이 별로'라는 얘기를 들으면 시작부터 점수가 깎인다. '반전 매력'으로 감점을 만회하는 경우도 있지만, 호감을 주지 못하면 첫인상이 굳어진다.

결국 첫인상만 좋아도 점수를 따는 셈이다. 취업에서도 첫인상이 좋으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이 '첫인상이 좋아 뽑은 신입사원이 있다'고 대답한 것.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35명을 대상으로 '스펙 및 업무능력보다 첫인상이 좋아서 뽑은 신입'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설문에 응한 인사담당자 65.7%는 첫인상이 좋아 채용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구분하면 '중소기업(66.4%)', '중견기업(63.4%)', '대기업(58.8%)'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에서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얼마일까? 지원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분(25.1%)', '5분(24.2%)', '보자마자 결정한다(15.8%)', '3분(13.7%)', '10분(11.3%)' 순이었다.

또 '태도·자세(44.2%)'가 첫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손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표정·인상(30.2%)', '말투·언어(14.3%)', '입사지원서 내용(4.2%)', '첫인사(2.7%)' 등이 거론됐다.

첫인상이 면접을 보면서 바뀌느냐는 질문에는 '50% 정도 지속되는 편(51.3%)'이나 '거의 유지되는 편(46.6%)이라는 대답이 대다수, '거의 바뀌는 편'이라는 대답은 2.1%에 그쳤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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