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행복나래’ 사회환원금 100억 눈앞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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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사회적 기업인 ‘행복나래’가 사회 환원금 100억 원(누적 기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행복나래는 올해 45억 원 정도의 순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행복나래는 2011년 9억 원을 시작으로 2012년 10억 원, 2013년 30억 원의 순이익을 사회에 환원했기 때문에 올해 말이면 총 94억 원 정도를 사회에 환원하게 되는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행복나래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돈은 영세한 사회적 기업의 판로 개척, 상품 개발 등을 돕는 데 주로 쓰이고 있다”며 “전체적인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행복나래는 SK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계열사였던 MRO코리아가 2011년 8일 사회적 기업으로 변신하며 이름을 바꾼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MRO 사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언급한 게 계기가 됐다.

행복나래는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 기업이 아니라 취약 계층에 대한 고용 의무는 없다. 그러나 취약 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차원에서 전체 임직원 155명 중 25명(16.1%)을 취약 계층으로 채용하고 있다. SK그룹은 행복나래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많이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SK그룹#행복나래#사회환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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