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운다’ 출연자, 성폭행 구속… 제작진 “우리와 관계없다” 선 긋기?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1월 5일 18시 05분


코멘트
‘주먹이운다’ 출연자
‘주먹이운다’ 출연자
‘주먹이운다 출연자’

격투 프로그램 ‘주먹이운다’ 출연자 최모 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감금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있다.

5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주먹이운다’ 출연자 최모 씨를 포함한 3명은 목포의 한 유흥업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여종업원을 감금한 뒤 윤락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해당 업주 박모 씨등 12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번에 구속된 최 씨는 지난 1월 ‘주먹이 운다 시즌 3’ 출연자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인물.

목포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 3명은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목포지역 유흥업소 두 곳을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종업원들을 폭행을 가했다. 또한 건강상 문제로 일을 그만두려는 여종업원을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섯 차례에 걸쳐 감금한 뒤 2000만 원을 받고 순천의 한 윤락업소에 매매하는 등의 만행을 일삼았다.

경찰은 범죄혐의 조사 과정 중에 최 씨와 공범 조 씨의 스마트폰에서 성폭행 동영상을 발견했으며, 지난달 12일 미성년자 A 양과 술을 마시던 중 A 양이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실을 확인,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최 씨가 출연한 ‘주먹이 운다’는 일반인 남성들의 격투기 도전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주먹이 운다’ 제작진은 “그 출연자와 우리가 연관 있는 것처럼 보도돼 당황스럽다”면서 “참혹하고 끔찍한 개인의 범죄일 뿐”이라 강조했다.

제작진은 이어 “최 모 씨는 지역예선은 통과했지만 그 이후엔 탈락해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