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KT, 아이폰6 대란 사과 “재발방지위해 강력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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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5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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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KT 아이폰6 대란 사과’

이동통신사(이통사) KT가 아이폰6 대란에 대해 강력조치에 나섰다.

5일 KT는 지난 2일 최고 70만원에 달하는 휴대전화 보조금을 투입해 발생한 이른바 ‘아이폰6 대란’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아이폰 판매를 시작하면서) 아이폰 공급 사업자가 늘어나 경쟁과정에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예약 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진행하고 유통채널에 페이백, 과다경품 등 불법영업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지침을 전달한 바 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돼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한 KT는 “재발방지를 위해 불법영업에 관련된 유통점에 대해서는 전산정지, 휴대폰 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라며 “더불어 방통위의 사실조사에도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실여부 파악을 통한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하는 등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모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장구도를 서비스경쟁과 품질경쟁으로 전환시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마무리했다.

‘이통사 KT 아이폰6 대란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통사 KT 아이폰6 대란 사과, 그냥 단통법을 없앴으면 좋겠는데” , “이통사 KT 아이폰6 대란 사과, 씁쓸하네” , “이통사 KT 아이폰6 대란 사과, 이게 옳은 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2일 이통3사 대리점과 판매점 등 유통망에서는 이통사가 지급하는 판매 장려금(리베이트)을 법정 상한선을 넘는 보조금으로 일부 활용하면서 78만9800원의 ‘아이폰6 16GB’ 모델이 10만 원대로 시장에 풀린 바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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