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 아프카니스탄 산림지대서 4마리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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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5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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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간 모습을 감췄던 카슈미르 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아프카니스탄에서 발견됐다.

국제야생동물보전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연구진은 최근 삐죽 튀어나온 송곳니 때문에 일명 ‘뱀파이어 노루’라 불리는 카슈미르 사향노루(Kashmir Musk Deer)를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연구진이 지난 1948년 발견한 뒤 66년 만에 확인한 것.

연구진에 따르면 산림지역 일대에서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 한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그리고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4마리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가니스탄·인도·파키스탄 지역 일대에 분포했던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수컷에게만 존재하는 최대 10㎝길이의 송곳니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최근 산림지역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꾼들의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해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사향샘(사향노루 생식샘 부근에 위치한 달걀 모양 분비샘)이 의학적으로 효과가 높다는 인식 때문에 밀렵꾼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사향노루의 사향샘은 ㎏당 45000달러(약 4860만원)의 가격에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에, 밀렵은 제발 하지말자”, “뱀파이어 노루 발견, 멸종위기라니 안타깝네 진짜”, “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향노루 가치가 엄청나네”, “뱀파이어 노루 발견, 희귀종인데 밀렵을 왜?”, “뱀파이어 노루 발견, 시베리아 사향노루도 멸종위기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l WCS (뱀파이어 노루 발견)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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