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제니트 원정서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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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5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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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23분, 28분 연달아 상대 골문을 가르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하칸 찰하노글루가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척하다 아크 정면에 있던 카림 벨라라비에게 패스를 내줬고 카림은 곧바로 공을 뒤로 짧게 흘렸다. 이에 손흥민이 달려들며 35m거리에서 완벽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오른쪽 상단 그물을 출렁였다. 미리 준비한 세트피스 작전이 제대로 성공한 것.

또 5분 뒤에는 패널티박스 안으로 찌른 침투 패스를 빠른 주력을 통해 이어받고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를 지으며 이날 경기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2골을 넣은 것은 매우 특별하다. 놀라운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 전체가 승점 3을 따고자 열심히 싸웠다”면서 “팀 전체가 영웅”이라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멀티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멀티골 손흥민, 대박”, “멀티골 손흥민, 멋지다”, “멀티골 손흥민, 판타지스타네”, “멀티골 손흥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버쿠젠은 승점 9점(3승1패)으로 C조 선두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사진 l 레버쿠젠 홈페이지 (챔피언스리그 멀티골 손흥민)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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