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면 죄인도 스타 된다? ‘섹시한 범죄자’에 美女들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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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5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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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코리(왼), 제레미 믹스(오)
션 코리(왼), 제레미 믹스(오)
미국에서 한 범죄자가 ‘섹시한 용모’로 뭇 사람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핼러윈이었던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 주(州) 경찰에 체포된 션 코리(29)의 머그샷(범죄자 식별용 얼굴 사진)은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유명 TV 프로그램 제목을 패러디한 ‘미국의 차기 섹시 범죄자(America's next hot convict)’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서 지난 6월 ‘조각 같은 얼굴에 옅은 푸른색의 눈’이 돋보이는 섹시한 외모로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옥중에서 모델 에이전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보석금을 마련해 주겠다는 제안까지 받았던 제레미 믹스(30)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 온라인상에는 캘리포니아 주 산타크루즈 출신의 션 코리와 캘리포니아 주 스톡턴 경찰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머그샷으로 세계적인 유명인으로 거듭난 제레미 믹스를 비교하는 의견이 넘쳐 난다.

션 코리는 핼러윈 퍼레이드가 벌어지는 가운데 폭스 뉴스 앵커 복장을 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리는 피해자에게 다가가 “난 폭스 뉴스가 싫어!”라고 소리친 뒤 코스튬 소품인 마이크를 뺏어 들고 가랑이 사이에 문지르고, 알루미늄 테니스 라켓으로 피해자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코리는 산타크루즈 카운티 교도소에서 핼러윈 밤을 보내야 했다.

레게 머리에 턱수염을 기른 션 코리의 머그샷은 곧 인터넷에 공개됐고 사람들은 그의 섹시한 외모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션 코리, 당신이 출소할 때 기다리고 있을 거다”고 했다.

한편 션 코리보다 앞서 인터넷을 들썩이게 했던 제레미 믹스는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돼 샌 와킨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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