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양군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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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의 고장’ 영양군

‘반딧불이의 고장’ 경북 영양군이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추진한다. 반딧불이(개똥벌레)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으로 꼽힌다. 환경오염에 특히 약하기 때문이다.

영양군과 경북도는 최근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본부가 있는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가 밤 생태계를 잘 보존하는 지역을 선정한다. 아시아권에는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아직 없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계곡 일대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는 6∼8월에 주로 관찰된다. 이때에는 수하계곡에 빛을 내는 반딧불이로 장관을 이룬다. 그만큼 생태환경이 매우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곳은 2005년 정부의 반딧불이 특구로 지정됐다. 영양군은 반딧불이 생태공원과 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만여 마리를 부화시켜 생태공원에 풀어주는 등 반딧불이 보호에 정성을 쏟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반딧불이#경북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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