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아너 소사이어티에 5명 동시 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충남 천안지역 기업인과 병원장 등 5명이 3일 천안시청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지역 기업인과 병원장 등 5명이 3일 천안시청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지역 기업인과 병원장 등 5명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동시 가입했다. 2008년 충남아너소사이어티가 결성된 이래 처음이다.

황각주 황산건설㈜ 대표(57), 정완철 ㈜동화에너지 대표(51), 황일면 황일면성형외과 원장(47), 정지표 지표종합건설㈜ 대표(33), 유영동 유가네물소리 대표(66) 등 5명은 3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남아너소사이어티 클럽에 가입했다. 2012년 가입한 문은수 충남아너소사이어티 대표(51·문치과 대표원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이뤄졌다.

황각주 대표는 “작은 사랑이 우리 충남도의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관형 회장(법무법인 내일 대표변호사)은 “5명이 동시에 고액 기부자가 돼 충남도내 전역으로 아너 소사이어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1999년 결성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신뢰받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책임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등이 가입한 미국의 토크빌 소사이어티를 벤치마킹해 2007년 창립된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부금 1억 원 이상을 완납하거나 약정한 개인 기부자들이 가입하며 국내에는 모두 595명(지난달 말 기준)이 가입돼 있다. 충남에서는 2012년 1월 이훈구 혜성당한약방 원장(62)이 처음 가입한 뒤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가입했다.

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아너 소사이어티#천안#황각주#황산건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