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에볼라-피어볼라 ‘쌍둥이 전염병’에 시달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유니세프, 공포-차별 차단 촉구

“세계는 지금 2개의 전염병, ‘쌍둥이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이고 다른 하나는 공포와 무지의 전염입니다. 이 공포와 무지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일도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글로벌 에볼라 긴급 조정관 피터 살라마 박사는 3일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호소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 서아프리카 3개국의 실태를 돌아보고 온 그는 “공포와 무지라는 2차 감염이 오명(汚名)과 차별이란 새로운 피해를 낳고 있다”며 “(에볼라 발병국) 여행 금지 같은 국가 차원의 조치 못지않게 지역 공동체에서 벌이지는 차별도 무척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에볼라#쌍둥이 전염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