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성서 경성-서울까지… 사진으로 만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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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한달간 ‘2014 사진 축제’ 서울 투어 ‘경성유람버스’도 운행

서울은 조선시대 500여 년간 ‘한성’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 ‘경성’,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재건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했다. 이런 서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1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서대문 독립공원,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청, 공·사립미술관 및 갤러리 등에서 진행되는 ‘2014 사진 축제’가 그것이다. 국가기록원의 기록 사진과 오랜 시간 앨범 속에 간직했던 빛바랜 사진 700여 점을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1883년 사진술 도입 이후의 도시 경관 사진을 모아 전시한다. 경성을 방문한 서양인이 남긴 사진첩과 서구 건축양식 사진을 통해 한성에서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요 건축물과 정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외교관 거리를 통해 서울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다. 광복 이후 한국전쟁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 경관의 변화를 확인할 수도 있다. 도시가 파괴되는 사진에서부터 고속도로 건설과 타워호텔, 남산 케이블카 등으로 상징되는 근대화 과정까지 소개한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경성유람버스’를 타 보자. 1931년 등장한 우리나라 최초 관광버스로 ‘조선호텔∼남산분수대∼경복궁’ 등을 3시간 동안 돌아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eoulphotofestival.com 참조). 문의 서울사진축제사무국 02-549-7971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사진 축제#서울 투어#경성유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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