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329팀 응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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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7일 수상작 발표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정보가 필요한데 쓸 만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정보가 홍수처럼 밀려드는 시대라지만 역설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어디 있는지 찾기는 더 힘들어진 시대다. 또 그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려내기는 더더욱 어렵다.

‘제2회 정부3.0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정부가 개방한 문화데이터를 청년들이 적절하게 활용하게끔 유도해 궁극적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329개 팀이 접수를 마쳤다. 접수는 7월 30일 시작해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문화포털 홈페이지(www.culture.go.kr)’에서 문체부가 보유한 약 1120만 건의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대회에 참여했다.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데이터를 민간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회째다. 공모 범위는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웹) 및 이동통신(앱) 서비스뿐 아니라 오프라인 서비스까지 포함한 모든 서비스. 문화데이터와 연계한 타 정보 융·복합 서비스도 응모가 가능했다.

문체부는 공공정보를 7개 분야(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도서, 관광, 체육, 정책홍보)로 나누고 있다. 이번에 응모한 출품작에는 내·외부 전문가들이 △창의성 △실용성 △활용성 △창업의지 등을 평가 기준으로 적용해 세 차례에 걸쳐 심사한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진대회에 제출된 우수 제품 및 아이디어에는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기관 및 기업을 통한 창업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분야별(제품 개발, 아이디어) 대상 수상자들은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지난해 개최한 1회 대회에서는 279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대상에는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및 카드 형태의 예매 및 입장 시스템인 ‘서울 트래블패스’가 선정됐다. 여행 앱으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 입장권 등 매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플랫폼이라는 측면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센터의 최경호 소장은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이용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보다 참여자가 늘었다”며 “국민이 체감하고 원하는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기획 및 창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3.0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청년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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