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4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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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중권 트위터
사진= 진중권 트위터
MC몽의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 지난 3일 MC몽의 복귀에 반발해 안티팬들은 군가인 '멸공의 횃불'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MC몽을 응원하는 동료들에게도 무차별 공격이 쏟아졌다. 하하는 응원글 때문에 무한도전 하차 요구까지 이어졌고 조현영은 SNS에 올렸던 응원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에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이어 그는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인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또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 병역 문제는 병역 문제, 음악적 작업은 음악적 작업. 굳이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그렇지 않아도 욕은 충분히 들어 먹은 것 같으데,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 사람들이 많은 듯.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보면 그만"이라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나는 화나던데"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동료들까지 욕하지는 맙시다"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어려운 문제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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