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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도솔산서 500년 전 미라 출토, “학술적 가치 높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04 13:46
2014년 11월 4일 13시 46분
입력
2014-11-04 13:45
2014년 11월 4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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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갈마동 도솔산에서 500년 전 땅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됐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 1일 도솔산 단양 우씨 집안의 세장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우백기로 추정되는 미라와 함께 습의를 수습했다고 3일 밝혔다.
도시개발 때문에 대부분 묘소가 오래 전에 이장되고 마지막 남은 1기의 묘소를 옮기는 과정에 미라가 출토됐다.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1497~1529)의 넷째 아들로 족보에 생몰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옹원의 봉사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를 모신 정릉의 참봉직을 지낸 인물로 기묘사화 때 화를 입었다고만 기록돼 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번에 수습한 출토복식이 실유물이 희귀한 16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전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솔산 500년 전 미라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도솔산 500년 전 미라, 놀랍다 정말”, “도솔산 500년 전 미라, 보존이 잘 되어있네”, “도솔산 500년 전 미라, 아파트 뒷산에 미라!”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l 대전시립박물관 (도솔산 500년 전 미라)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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