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서울청과, 농산물 도매유통 75년 역사, 유통 생태계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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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대표
김용진 대표
대한민국 농산물 유통의 아침을 열고 있는 서울청과(대표이사 김용진)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에 나섰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청과는 서울시 지정 1세대 농산물도매시장법인으로 그동안 도매시장의 기능인 상장 경매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한 거래제도 개선과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농산물 유통산업은 다수의 위탁상이 중심이 되어 각종 비능률과 불공정거래가 성행해 왔으나 현재는 상장거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제도가 일반화됐다. 이 같은 선진 거래제도 정착을 위해 서울청과는 지난 75년간 꾸준히 노력해왔다.

1939년 남대문에서 창립한 이래 서울청과는 반세기 가까이 위탁상들에 맞서 상장거래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해 왔고, 가락시장 개장 이후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파해 전국 도매시장에 상장거래제도가 정착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서울청과는 창립 75주년을 맞이하여 농산물 유통의 산증인으로서 역사적 소명과 막중한 책임을 갖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산물 유통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공급해서 수요를 창출하는 도매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거래제도 다양화’ ‘농산물 유통 표준화’ ‘농산물 연구성과의 사회 환원’이 바로 그것이다. 정가수의매매를 통해 농산물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가격에 유통시키고, 농산물 유통 표준화로 효율적인 유통구조를 정착하고, 농산물 연구소에서 고품질 농산물 재배관리 교육과 맞춤형 농산물 생산기술을 농업인과 공유하고 있다.

한편 서울청과 김용진 대표이사는 “서울청과 연구소에서는 최고의 연구진들이 모여 소비자가 요구하는 농산물 재배, 수확 후 관리 기술을 개발하여 농업인에게 보급하고, 서울청과의 유통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이 도매시장에 출하되면, 정가수의매매와 예약거래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가격에 유통시키는 선순환구조를 정착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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