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신성’ 이재균 “첫 드라마, 재밌게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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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3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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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는 이재균. 사진제공|KBS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는 이재균. 사진제공|KBS
연극과 뮤지컬로 공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기자 이재균이 첫 카메라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안방극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재균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도동 KBS별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액자가 된 소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연기였지만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도움으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액자가 된 소녀’는 어느 날 갑자기 액자가 된 외손녀 세영(정인선)의 모습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택(최종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재균은 세영의 유일한 친구 상림을 연기한다.

극중 상림은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함묵증에 걸린다.

이재균은 과거 회상 장면을 제외하고는 수첩에 적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다.

첫 드라마부터 쉽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이재균은 “카메라에 시선을 맞추기 어려웠지만 최종원 선배와 (정)인선이가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통해 연출에 처음 도전하는 유종선 PD는 이재균을 선택하는 데 “콩깍지가 씌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를 보고 이재균의 연기를 처음으로 접한 유 PD는 “저도 첫 작품이라 신인과 함께 하는 게 부담일 수 있었지만 작품을 준비하면서 문뜩 생각났다”며 “다시 만나니 처음 반했던 그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작품에 대해서도 크게 애착을 드러내며 “급작스럽게 소중한 사람을 영정으로 마주한 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야기가 주는 환상에 편승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재균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의 드라마인 만큼 한 시간만 늦게 주무신다면 다음날 아침이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 아니지 않을까”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방송은 9일 밤 12시.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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