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반기문 측근들, 野 후보로 대선 출마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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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3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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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은 3일 최근 일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들이 찾아와 반 총장의 야권 대선 후보 출마 문제를 타진했다고 주장했다.

권 고문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회고록 '순명'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와서 (반 총장이) 새정치연합 쪽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쓰겠다(좋겠다)는 의사를 나한테 타진하기에 '반 총장을 존경한다, 그만한 훌륭한 분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권 고문은 "우리가 (반 총장을) 영입을 해서 경선을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 내에 다른 후보가 많은 데 같은 위치에서 경선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권 고문은 "물론이다. 그 것이 우리 당의 원칙"이라고 답변했다.

반 총장은 차기 대선 1년 전인 2016년 12월 임기가 끝난다. 최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반기문 띄우기'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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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 연재된 권노갑 전 의원 자서전 "순명" 출판 기념회가 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변영욱 동아일보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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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 연재된 권노갑 전 의원 자서전 "순명" 출판 기념회가 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소회를 밝히는 권 의원. 변영욱 동아일보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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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 연재된 권노갑 전 의원 자서전 "순명" 출판 기념회가 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권노갑, 부인, 이어령, 김무성, 문희상. 변영욱 동아일보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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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 연재된 권노갑 전 의원 자서전 "순명" 출판 기념회가 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인사말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는 권노갑 전 의원. 왼쪽부터 권노갑, 부인, 이어령, 김무성, 문희상. 변영욱 동아일보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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