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지난달 5만3503대 판매 “말리부·알페온 쌍두마차”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3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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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3507대, 수출 3만9996대 등 총 5만350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12만392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11만9087대) 대비 4.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10월 기준, 역대 최고 연간 내수실적이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1만3507대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중형차 말리부와 알페온을 비롯, 올란도, 트랙스 등 쉐보레 RV 차종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7.8%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알페온의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6.2% 상승하며, 지난 8월 2015년형 모델 출시 이후 3개월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올란도와 트랙스는 지난 한 달 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1%, 64.3% 증가세를 기록하며, 쉐보레 RV 전차종의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하는데 일조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중형차와 럭셔리 세단 그리고 RV 차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걸쳐 전년 동월 대비 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달 총 3만9996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5만3784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52만1299대(내수 12만3928대, 수출 39만7371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 85만1929대를 기록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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