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MC 섭외 1순위 “웃기려 들지 마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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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3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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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사진 = JTBC ‘속사정 쌀롱’ 화면 촬영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사진 = JTBC ‘속사정 쌀롱’ 화면 촬영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제작진에게 ‘웃기려 들지 마라’소리 들었다”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고(故) 신해철이 ‘속사정쌀롱’ MC 섭외 1순위였음이 밝혀졌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에서는 故 신해철의 마지막 녹화 방송을 공개했다.

이날 ‘속사정쌀롱’ MC 윤종신은 “드디어 JTBC가 윤종신 영입에 성공했다”라며 “그런데 MC 섭외 1순위가 나도 장동민도 아닌 신해철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신해철은 “모르겠다. 하도 제작진에게 방송 시작 전 웃기려 들지 말라,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시트콤 ‘프란체스카’에 출연할 때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분은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방송 녹화분이다. 이날 ‘속사정쌀롱’ 제작진은 방송 시작과 함께 “이 방송은 2014년 10월9일에 녹화됐습니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故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의 자막을 내보냈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사진 = JTBC ‘속사정 쌀롱’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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