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배다해 진정성 논란, 동물자유연대 “설명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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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3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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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배다해
'동물농장' 배다해
‘동물농장’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유기 고양이 ‘준팔이’ 입양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현재 보호자, 동물연대 대표 등 각계의 인사가 배다해를 지지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배다해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 ‘준팔이’의 새 주인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방송 직후 일각에선 ‘배다해가 준팔이를 입양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준팔이 현재 보호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촬영을 했던 시점과 방송이 나간 시점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촬영 당시에는 배다해의 입양을 전제로 촬영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인은 “하지만 그 뒤로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수혈을 맞아야 되고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나 (입양을) 보류한 상황이다”라면서 “‘배다해’씨나 ‘동물농장’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도 “‘동물농장’ 준팔이 방송 뒤 배다해 진정성 논란이 있었나 본데 그녀도 말하자면, 동물보호 환경이 척박했던 10년 전 2005년 대학생 때부터 동물협회 후원을 해왔고, 정부에 민원과 의견 개진에 자기 소신이 뚜렷한 설명이 필요없는 사람”이라며 배다해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동물농장’ 방송에선 배다해가 준팔이의 새 주인공으로 선정돼 고양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이 방영됐다. 준팔이는 7년 동안 같이한 주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다. 주인을 잃은 충격에 음식을 스스로 먹지 않아 7kg에 육박하던 몸무게는 3.2kg까지 빠졌고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심각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다해는 준팔이를 진심을 다해 돌봤고 고양이는 스스로 음식을 먹는 기적적인 모습을 보여줘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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