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2014년 BRICs 시장이 효자”… 역대 최다 판매-점유율 11% 돌파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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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시장에서 점유율 11%를 돌파하며 올해 역다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9월 브릭스 시장에서 203만4586대(점유율 11.2%)의 차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7.1%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현대차는 141만9843대로 6.7% 늘었다. 기아차는 61만4743대로 8.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브릭스 시장 판매량은 2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 판매량 257만8782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예상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전체 판매량 중 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35.8%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브릭스 4개국 중 중국에서 127만2158대가 팔려 가장 판매량이 많은 동시에 성장률도 9.5%로 가장 높았다. 인도와 브라질의 판매량은 각각 30만5446대, 18만6712대이며 증가율은 각각 8.3%와 7.3%였다. 27만270대가 판매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오히려 판매 대수가 4.4%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 비중은 10.5%로 지난해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진 반면 미국은 17.6%로 0.1%포인트 높아졌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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