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새로워진 KB국민카드,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카드생활 디자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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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에 일부 영업정지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KB국민카드가 하반기 들어 고객과 카드업에 대한 인사이트, 임직원의 결집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선도 카드회사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우선 상품 포트폴리오를 한글 브랜드 체계로 완성해 단기간에 90만 좌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한편 모바일 컨버전스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한 걸음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해외 이용 때 고객과 회사 모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고유 브랜드 ‘케이월드’를 출시하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 직구 고객이 카드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고객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인기 뮤지컬, 캠핑 등 수요가 많은 문화생활을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후원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카드회사로 나아가는 걸음걸음에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기본에 충실하고 스마트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

한글 브랜드 체계 완성, 90만 좌 돌파하며 시장 안착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한글 브랜드 상품이 올해 10월 말까지 90만 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 카드인 ‘KB국민 훈·민·정·음 카드’와 통합형 포인트 적립 카드인 ‘KB국민 가온 카드’에 더해 7월 통합형 할인 카드인 ‘KB국민 누리 카드’를 출시해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자음과 모음 24자를 조합해 다양한 의미를 담아내는 한글 창제의 이념과 원리를 본떠 차별화된 브랜드 체계 정립, 상품 경쟁력 강화, 효과적인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를 만들어왔다.

기존 상품 체계와 포트폴리오를 진단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전체 고객의 성별, 연령별,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라이프스타일을 10개 유형으로 나눴다.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는 가로축에 혜택 제공 방식, 세로축에 상품 등급을 두는 방식이다. 가로축은 투 트랙 전략에 따라 통합형 카드(2종)와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 카드(4종)로 나뉜다. 세로축은 상품 등급을 바로 인식할 수 있게 체크, 일반, 올림, 플래티늄 등 네 단계로 돼 있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누리카드’ 출시로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의 가로축을 완성했으며 상품 등급으로 된 세로축 구축 작업도 조만간 끝낼 계획이다.

체크카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생활 중심 할인 체크카드인 ‘KB국민 민 체크카드’, 쇼핑 특화 ‘KB국민 정 체크카드’, 교육 특화 ‘KB국민 훈 체크카드’를 잇달아 내놓은 데 이어 7월 외식 특화 ‘KB국민 음 체크카드’를 출시해 훈민정음 체크카드 시리즈를 완성했다. 통합형 체크카드인 ‘KB국민 가온·누리 체크카드’와 올림, 플래티늄 등급 상품은 올해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해외 직구는 안전하게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

KB국민카드는 9월 마스타카드와 손잡고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을 이용할 때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의 카드번호로 결제가 이뤄지는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카드를 결제할 때 해당 가맹점에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의 카드번호를 제공한다. 가상 카드번호도 사전에 고객이 설정한 이용 횟수와 한도, 유효기간을 넘으면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어 설령 해킹 사건이 생기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는 KB국민카드 중 마스타카드 브랜드로 발급된 개인 신용카드 및 개인 체크카드 고객(법인, 가족, 마에스트로카드 제외)에게 제공된다. 별도의 가입비와 이용 수수료는 없다.

가상 카드번호는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KB국민카드 모바일홈 앱에서 1회 결제, 월 이용금액 제한, 직접 설정 등 세 가지 방식 중에서 골라 만들 수 있다. 카드 한 장으로 여러 개의 가상 카드번호를 생성할 수 있어 해외 온라인 가맹점과 카드 이용 목적에 따라 가상 카드번호별로 이용 횟수, 한도, 유효기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해외 온라인 가맹점은 고객의 결제 정보를 저장하고 있어 해킹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 카드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으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 직구를 하더라도 안심하고 카드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이용은 편리하게 ‘K-World’

KB국민카드가 7월 JCB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추가 연회비 부담 없이 해외에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고유 브랜드 ‘케이월드(K-World)’를 내놓았다.

이 카드는 국내외 겸용카드를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국내 전용카드 수준의 연회비로 JCB가 보유한 세계 190여 개국의 2600만여 개 가맹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쓸 수 있다.

이런 특징을 담아 KB국민카드를 나타내는 알파벳 ‘K’와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기능적 속성을 뜻하는 ‘월드(World)’를 결합한 브랜드를 론칭했다.

고객이 해외에서 카드를 쓰면 부과되는 해외 서비스 수수료가 신용판매에 한해 2019년 말까지 기존 국내외 겸용카드 브랜드의 절반인 0.5% 적용돼 경제적 부담이 적다.

카드회사는 기존 국내외 겸용카드 브랜드와 달리 국내 사용분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 국부 유출 논란에서 자유롭고, 카드 발급 관련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9월 유니온페이(은련·銀聯)인터내셔널과 제휴해 케이월드에 은련 브랜드를 추가했다.

케이월드 은련 브랜드 출시로 고객은 국내외 겸용카드를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은련이 보유한 세계 142개국의 1960만여 개 가맹점과 160만여 대 ATM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신상품을 시작으로 케이월드를 기존 상품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제휴 카드회사를 추가해 이용 가능한 해외 가맹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상철 전문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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