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대란, 무려 60만원 할인…곳곳서 밤새 ‘줄서기’

아이폰6 대란, 단통법


지난 1일 여러 휴대폰 전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이폰6가 정상 판매가격의 4분의 1이하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게시글이 여럿 게재됐다.

현금완납(개통할 때 현금을 내고 단말기 할부금을 없애는 방식)과 페이백(일단 할부원금을 정상적으로 책정하고 나서 소비자에게 현금을 내주는 방식) 등 다양한 편법을 통해 아이폰6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이 대다수였다.

실제로 다음 날 새벽에는 서울 시내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 앞에서 아이폰6를 10만∼20만원대에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을 생기는 등 이른바 ‘아이폰6 대란’ 소동이 벌어졌다.

앞서 정부가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단통법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시행 한 달만에 또 다시 불법 보조금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판매점의 위치 등을 표기사는 등 ‘아이폰6 대란’에 대한 정보를 발빠르게 공유했고, 이에 제 가격에 아이폰6를 구입한 네티즌들은 ‘신고하겠다’는 등 불만을 쏟아냈다.

출고가가 78만9800원인 아이폰6 16GB 모델은 현행 단통법 상 보조금 상한선인 34만5000원(대리점 재량 보조금 포함)을 적용하면 44만4800원, 이동통신사들이 지난달 31일 공시한 보조금인 25만 원을 적용하면 대리점 재량 보조금을 추가로 보조하더라도 최대 보조금이 30만 원을 넘을 수 없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단통법, 아이폰6 대란, 예약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건가’, ‘단통법, 아이폰6 대란,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바보정부’‘단통법 아이폰6 대란, 산 사람들만 바보되는건가’라는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아이폰6 대란, 단통법.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