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사랑은 가고 '밥'만…"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0월 31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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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에 대해 공개했다.

미국의 자료 분석 과학자 엘리스 자오는 최근 남편과 자신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토대로, 결혼을 전후해 어떻게 내용이 변했는지를 분석했다.

이러한 비교 연구를 하게 된 것은 자오가 지난 2009년 10월, 남편을 만난 후 1년 되던 기념일에 그간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모아 선물을 했던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자오는 올해 10월 만난 지 6년을 기념해 과거의 문자와 최근 문자 내용을 비교하게 된 것이다.

분석 결과 결혼 전 연애 기간에 두 사람은 상대를 ‘헤이(Hey)’라고 부르며 ‘서로의 이름’이나 ‘사랑’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결혼 후에는 ‘OK’라는 단어 사용이 현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로의 이름을 부르거나 사랑한다는 말 대신 ‘집’이나 ‘저녁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변화에 자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결혼 후에는 함께 집에 있고, 저녁을 같이 먹기 때문에 굳이 ‘헤이’라고 불러야 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결 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에 네티즌들은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사랑은 가고 '밥'만…”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사랑보다 '밥'이 중요한가요”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말이 많이 없어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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