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발인… 부인 “동의없이 위 접는 수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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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31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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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발인 부인’

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가 남편의 마지막 배웅길에서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31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인해 숨진 故 신해철의 발인식이 열렸다.

천주교 미사로 진행된 이날 발인식은 가요계 동료들은 물론 일반인 팬들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후 미사가 치러진 후 고인의 관은 운구차량으로 이동했다. 이 때 밖에서 남편의 모습을 본 아내 윤원희씨는 딸을 끌어안고 오열했고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있던 아들도 아버지의 죽음을 실감한 듯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발인을 통해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된 고인의 시신은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돼 영면에 들어간다.

‘故 신해철 발인 부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발인 부인, 하늘도 같이 울어주네” , “故 신해철 발인 부인, 마음 아프다” , “故 신해철 발인 부인, 부인과 아이들은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같은 날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진 故 신해철은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잃었고,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부인 윤씨는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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