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청도 코미디축제 1일 팡파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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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生’ 주제 관객 체험극장 관심

경북 청도에서 ‘전생(前生)’을 주제로 코미디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청도코미디시장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부터 8시 반까지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청도읍성에서 ‘전생 체험 문화 한마당’을 마련한다. 개그맨 전유성과 코미디 전문 PD 김웅래, 작가 장덕균이 공동 기획했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전생체험극장이 관심거리다. 전생이 궁금한 관객이 당일 배역을 받아 대본과 상관없이 즉흥적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극본에 등장하는 인물 수에 맞게 무대의상 100여 벌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상황에 따라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결말도 달라질 수 있다. 박정욱 소리 명창이 해설자로 나서 흥을 돋우고 전유성과 개그우먼 김지민이 공연에 참여한다. 두 사람의 전생(배역)을 맞히는 관객에게는 청도 특산물인 감 와인과 감말랭이 등을 선물로 준다.

이 밖에 가수 축하공연과 농악 길놀이, 마술 및 코미디 공연 등이 이어진다. 우수 농산물 경매 행사와 장보기 마당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afe.naver.com/pastlife2014)를 참조하면 된다. 전유성은 2009년부터 청도에서 색다른 공연을 열고 있다.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관객이 애견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개나소나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청도#코미디축제#전생체험극장#전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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