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LG 양상문 감독 “빗맞은 안타가 기회 내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31일 06시 40분


LG 양상문 감독. 스포츠동아DB
LG 양상문 감독. 스포츠동아DB
그동안 우리 쪽에 분위기가 왔다고 했다면 이날은 빗맞은 안타를 내주면서 기회를 내줬다. 우리 타자들이 상대 선발 오재영에 대비를 잘 했는데 정면타구 많았던 게 득점하지 못한 요인이다. 5회 승부처에서 3루수 손주인이 이성열의 번트를 잡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갈팡질팡했는데 볼카운트가 유리하면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벤치에서 세세하게 지시를 하지 못했다. (타순변경은)중심타선은 그대로 갈 것이다. 타구가 나쁘지 않았는데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기회가 없었다. 타격부진이라고 하기에는 성급한 거 같다. 준비한 대로 갈 것이다. 리오단이 괜찮았고 1∼2점 더 줘도 오늘 구위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서 박동원 타석에 밀고 갔다. 불펜투수에 부담이 많이 갈 것 같아서 좋은 결과 낼 거라고 믿었는데 박동원한테 일격을 맞으면서 아쉽게 됐다. 박동원에게 가운데 실투가 들어가면서 적시타를 내줬다. 강정호랑 박동원에게 당했을 뿐이지 잘 했다고 생각한다. (리오단이 10월 부진한데) 구위는 최근에 가장 좋았다. 1∼2개 높은 공이 장타를 허용했다.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실투가 정타가 되면서 대량실점을 내줬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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