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지 비율 1.8% 김포 한강신도시 최대 상권 조성 기대감

  • 입력 2014년 10월 30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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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수변 스트리트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투자자들의 모습
한강신도시 수변 스트리트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투자자들의 모습
- 김포 한강신도시, 주말이면 여가생활 위해 외부로 빠져나가는 인구 과반수
- 장기동 일원, 중앙공원(10만㎡), 수변상업지구(3만3,000㎡), 롯데몰(3만㎡) 연계 수변상권 형성 기대


김포 한강신도시에 메머드급 규모의 수변 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일대 지역민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7일 문을 연 한강신도시 수변 스트리트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의 견본주택에는 평일 평균 50팀, 주말에는 150여팀이 찾는 등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은 투자자들 외에도 가족 단위가 많은 점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한강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김포시 내 가족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만한 장소가 전무한 상태여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수변 상업지구 조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족들과 함께 견본주택을 김모씨(42, 남)는 "김포시 내에서는 가족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만한 장소가 전무한 상태로, 주말이면 인근 교외로 나가는 일이 과반수다"라며 "그나마 장기동 일원에 중앙공원과 수변에 있어 시민들이 산책을 오곤 하는데, 수변을 따라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된다고 하여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 향후 개발이 진행되면 한강신도시에서 유일무이한 문화, 여가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로도시로 개발되는 김포 한강신도시는 최근 개발 진행에 따른 꾸준한 인구유입과 개발호재 등으로 상권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상업지 비율은 1.8%에 불과해 마땅한 대표 상권이 없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포시 거주자들이 상업지구에 직접 투자할 의사로 견본주택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장기동에 거주하는 최모씨(51, 남)는 "최근 금리도 낮고 마땅히 투자할 곳도 없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상권이 없는 한강신도시 내 수변상업지구 분양 소식에 방문했다"며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고, 일대 전망이 밝아 투자를 위해 상담을 받아볼 겸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착안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수변상업지구는 한강신도시 내 장기동 일원에 조성된다. 왕복 1.7km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3,000㎡ 면적에 조성되는 매머드급 상업시설로, 시범단지인 C4-9-,1,2,3블록 64개 점포를 1차로 공급 중이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의 분양 관계자는 "김포시의 경우,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 높은 전셋값을 피해 이사온 신혼부부 등 젊은 가족들이 소비층의 주를 이루는데 반해, 마땅한 상업지구가 없어 상권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높은 곳"이라며 "1년간 무상임대제를 도입하는 등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줄여 실제로 유명 프랜차이즈 점주 및 본사에서는 물론 저금리 속 알짜 투자처로 상가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의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한강신도시 내 상가들이 1층 기준 3.3㎡ 2500만원 ~ 30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는데 반해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갖췄다. 향후 2차, 3차 등으로 개발되면 분양가는 점차적으로 상승할 계획이라고 시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견본주택은 장기동 2001-4번지(장기동 703-4) 일원에서 오픈 중이다.

문의 1670-0177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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