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가장 섹시해 보이는 계절은 봄, 왜냐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0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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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하지만 '옷이 날개'라는 말도 있다.

외모와 신체조건이 비슷하더라도 어떤 옷차림을 하느냐에 따라 이성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달라지기 때문. 특히 계절에 따라 옷차림이 크게 달라지기에 그에 따른 매력도 편차가 있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는 외모 측면에서 이성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계절이 일년 중 언제라고 생각할까? 남성은 '만추'에, 여성은 '완연한 봄'에 이성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온리-유가 23~29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58명(남녀 각 279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외모가 이성에게 가장 매력적으로(섹시하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계절'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대해 미혼남성은 응답자의 24.7%가 '만추(늦가을)'을 꼽았고, 여성은 25.4%가 '완연한 봄'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초겨울'(22.2%)과 '한여름'(16.5%), '완연한 봄'(14.3%) 순이었고, 여성은 완연한 봄에 이어 '만추'(20.8%), '이른 봄'(18.3%)과 '한여름'(14.3%) 등의 순이었다.

'자신의 패션 중 이성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의상'에 대해서는 남녀가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1위는 '결혼식 참석 복장'(남 30.8%, 여 31.5%)이었으며, '직장 출근 복장'(남 28.3%, 여 26.2%)이 뒤를 이어 남녀 모두 단정한 옷차림이 가장 매력적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은 11월의 쌀쌀한 늦가을 날씨에 너무 두텁지 않은 트렌치코트 등을 걸쳐 입은 모습에서 남성다운 묵직한 멋이 여성에게 호감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성들은 기나긴 겨울을 지난 후 가볍고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은 자태에서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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