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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권력 2인자’ 서열 회복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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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권력 2인자’ 서열 회복한 듯

김정안기자 입력 2014-10-30 03:00수정 2014-10-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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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상무위원 6개월만에 복귀… 황병서-김기남보다 먼저 호명돼
김정은 옆에 최룡해 노동신문은 29일자 1, 2면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여자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최룡해 노동당 비서(원 안)가 김정은 옆에 있는 사진을 실어 그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사진 출처 노동신문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정치국 상무위원에 복귀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 ‘5월1일 경기장’ 준공식 소식을 전하면서 최룡해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면서 최룡해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보다 앞서 호명했다. 그의 권력 서열이 황병서보다 앞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에는 김정은의 평양 육아원·애육원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며 최룡해를 김기남 당 비서보다도 먼저 호명했다. 선전선동담당인 김기남은 당 비서 가운데 공식 매체의 호명 순서에서 가장 앞섰던 인물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룡해처럼 당 중앙위원회 비서로서 정치국 상무위원 지위를 가진 사례는 과거 김정일이 1980년 제6차 당 대회 때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로서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최룡해에 대한 김정은의 신임이 두텁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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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1세대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최룡해는 올해 4월 군 총정치국장에서 건강상 이유로 해임된 뒤 당내 지위도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져 왔다. 좌천설, 감금설 등이 나왔지만 김정은이 40일간 잠적했다가 최근 재등장한 이후 최측근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정 연구위원은 “최룡해가 (그동안 알려진) 근로단체담당 비서의 자격으로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차지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의 정치적 은퇴 이후 공석이 된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에 새로 임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최룡해#북한#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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