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시, 2014년 교육예산 212억원 투입

전남 여수시가 지역 인재·명문 고교 육성을 통한 공교육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수시는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 95억 원, 체육시설 지원비 17억 원, 학교급식 지원비 100억 원 등 예산 212억 원을 교육사업에 투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관내 고교에 진학한 우수 중학생과 우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33개 사업을 진행했다. 건강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한 학교급식 지원 사업과 체육 활성화 사업도 추진했다.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지역 학생들의 외지 유출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지역 중3 학생 3860명 가운데 타 지역 고교로 진학한 인원은 5.4%인 207명이었다.

2010년 384명, 2011년 286명, 2012년 225명으로 매년 줄고 있다.

여수시는 지속적인 교육예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2005년 고교 평준화 이후 성적 우수 중학생들이 비평준화 지역 고교로 많이 진학한다고 보고 근본 해결책으로 2017년 사립외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